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아시아 파워 여성기업인 50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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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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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지 아시아판이 발표한 ‘아시아 파워 여성 기업인 50인’에 선정됐다고 현대그룹은 26일 밝혔다. 현 회장이 아시아 파워 여성 기업인 50인에 선정된 것은 지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다.

포브스는 "현 회장이 지난해 약 3조3천000억원의 자구이행으로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단행하는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며 "계열사와 자산을 매각해 해운, 기계설비, 대북 사업에 주력함으로써 금융시장이 환호했다"고 현 회장의 선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현 회장은 금강산관광이 7년째 중단된 상황에서도 금강산관광을 재개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등 남북경협의 최일선에서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고 현대그룹은 전했다.

포브스는 매년 선정 위원회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파워 여성 기업인 50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여성 기업인 50명 가운데 중국 출신이 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도와 태국이 각각 6명, 홍콩 5명, 싱가포르 4명, 한국·인도네시아·필리핀 3명, 호주·일본·베트남 2명, 말레이시아·몽골·미얀마·뉴질랜드·대만이 각각 1명이 리스트에 올렸다.

이번 50인 명단에는 현 회장을 비롯해,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우리나라 여성 기업인 3명이 포함됐다.

포브스는 이날 리스트 발표와 함께 "이들 50인이야말로 아시아 시장의 핵심 인물"이라며 "들은 기업을 직접 세우거나 기업에서 고위 임원으로 활동 중인 인물로, 이제 겨우 여성이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 아시아의 비즈니스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지난해 9월 미국 ‘포춘(Fortune)’지가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태평양 여성기업인 25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발표한 ‘2011년 세계 50대 여성기업인’에 한국인으로선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2010년에는 노르웨이의 권위 있는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가 선정한 ‘세계 해운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중 18위에 올랐다.

또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2년 연속(2008년, 2009년) 뽑혔으며, 2007년에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뽑은 ‘주목할 만한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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