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자동차용 강판 산업 전망 매우 긍정적… 솔루션 마케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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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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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자동차가 철강산업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자동차가 지금 철강 산업을 먹여 살리는 정도다. 앞으로도 상당기간 좋은 쪽으로 갈 것으로 본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포스코 2015 인베스트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자동차 강판 산업은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쟁사와 차별화된 솔루션 마케팅을 통해 고객사 확보에 주력해 나간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권 회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 생산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동남아와 인도, 인도네이사 등에서도 자동차 생산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계속해서 자동차강 사업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현대제철에 밀려 국내 자동차강판 시장 점유율이 하락세를 이어왔다. 업계에서는 지난 달 말 진행된 임원인사에서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는 광양제철소장이 교체된데 대해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포스코는 지난해 최초로 자동차용 강판 판매량이 800만t를 넘겼으며 올해도 약 840만t이상 판매할 것으로 예상중이다.

권오준 회장은 자동차용 강재 시장에서 경쟁사들에 비해 기술적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만큼 자신있다는 설명이다.

권 회장은 “자동차 시장에 대해 앞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다행히도 포스코는 15년전부터 자동차 강판에 대한 세계 초일류가 돼야겠다는 전략을 갖고 오랫동안 준비해왔다”면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세계 어느 철강사에 비해 자동차와 관련해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경쟁력에 대해 “우선 자동차 시장의 기본 트렌드는 경량화”라면서 “고강도강을 만드는 능력측면에서는 우리가 최고”라고 말했다. 이어 부품사 등 고객사 지원 등의 솔루션 전략도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권 회장은 “포스코는 고객들이 포스코의 고강도강으로 부품을 잘 만들 수 있도록 성형이나 용접 등 가공기술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여기에다가 커머셜 패키지에 재정지원까지 해주는 솔루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야말로 강재 뿐 아니라 솔루션 측면에서 세계 철강사를 압도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자동차용강판 등 철강 본연의 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비핵심 자산 매각과 그룹사 지분 매각, IPO등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구조 개편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즉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만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연결 투자비는 전년대비 1조2000억원 축소해 4조2000억원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2014년 연결기준 매출액 65조984억원, 영업이익 3조2135억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세무조사관련 손실 등 일시적 영업외손실 반영으로 556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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