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역당국 소장“미국 전역서 홍역 창궐 가능성,백신 접종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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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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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프리든 미국 국립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사진 출처: 미국 국립 질병통제예방센터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톰 프리든(사진) 미국 국립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서 홍역이 창궐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톰 프리든 CDC 소장은 이날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홍역에 걸린 환자 수가 점점 증가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그 결과 미국 전역에서 홍역이 창궐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톰 프리든 소장은 “전국적으로 더 많은 감염 사례가 나올 것”이라며 “방역 당국은 홍역 감염자의 신원 확인과 환자 격리 등을 위해 공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상의 방법은 백신 접종”이라고 밝혔다.

프리든 소장은 “지난 몇 년 동안 소수이기는 하지만 점점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지 않고 있다. 이들 미접종자가 사회의 청장년층을 형성하면서 우리를 더 취약하게 한다”며 “많은 부모가 백신의 안전성을 의심하거나 홍역이 완전히 퇴치됐다고 여긴다”고 우려했다.

그는 “여섯 명 중 한 명은 백신 접종 열흘 후 열을 동반할 수 있지만 백신이 훨씬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홍역은 사라진 게 아니라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발병 시 꽤 심각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CDC에 따르면 지금까지 14개 주에서 최소 102건의 홍역 발병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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