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신청한 20대 청년층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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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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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워크아웃을 신청한 20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해 채무조정 지원 실적이 8만5168건으로 전년(9만7139건) 대비 12.3%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인워크아웃이 6만9679건, 프리워크아웃이 1만5489건으로 각각 지난 2013년보다 10.1%, 21.2%씩 감소했다.

이에 대해 신용회복위원회 측은 "지난해 채무조정 지원 실적이 감소한 것은 2013년 국민행복기금 시행에 따른 일시증가분의 회귀 효과와 법원의 개인회생제도 신청자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1~11월 중 개인회생 신청자는 10만172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워크아웃 신청 건수는 2만2870건으로 전분기(2만1073건) 대비 8.5% 늘었다.

전체적으로 개인워크아웃 신청이 감소한 가운데 연령별로 살펴보면 29세 이하의 경우 2013년 6098건에서 2014년 6671건으로 9.4%나 급증했다.

학자금 대출로 시작된 20대의 빚이 전·월세 보증금 마련을 위한 대출로 이어지고, 결국 생활비까지 빚을 내게되는 악순환으로 연결되며 청년층의 채무 부담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해 42만9610명에게 채무 문제와 관련된 종합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상담 유형별로는 전화상담이 26만8370건, 방문상담이 14만677건으로 전체의 95.2%를 차지했다. 인터넷 상담은 2만563건(4.8%)으로 집계됐다.

한편,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해 8월부터 개인회생·파산 신청지원 업무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장 적합한 채무자 구제 제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워크아웃 신청이 불가능한 채무자를 대상으로 개인회생·파산 신청서 작성과 구비서류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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