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실종 10대가 썼다는 메신저 ‘슈어스팟’은 무엇? IS 조직원 모집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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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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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슈어스팟 예시화면]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터키에서 실종된 10대 김모(18)군이 썼다는 메신저 ‘슈어스팟’에 대한 관심이 높다.

슈어스팟이란 다른 메신저처럼 서버에 메시지가 저장되지 않는다. 스마트폰끼리 서로 직접 접속하는 메니저로 대화 내용 역시 암호화된다. 특히 슈어스팟은 화면조차 캡처할 수 없을 정도다.

경찰은 터키에서 실종된 10대 김모군은 트위터로 터키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된 핫산이라는 인물과 대화를 나누다 “슈어스팟을 쓰자”면서 대화를 중단한 사실을 밝혀냈다.

실제로 김군과 핫산이 슈어스팟을 썼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김군이 휴대폰 들고 터키로 떠났기 때문.

슈어스팟은 이슬람국가(IS)가 조직원을 모집할 때 쓰는 것으로 알려져 터키로 넘어간 김군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에 가입했을 거란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김군은 A씨에게 '핫산이라는 펜팔 친구가 있는 터키에 가고 싶다'며 터키로 출국했고, 10일 시리아 인근 지역인 킬리스에서 실종됐다.

현지 언론은 “김군이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불법 입국했다. 터키 당국이 한국 측으로부터 김군의 컴퓨터에서 IS 조직원과 메시지를 주고받은 점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김군의 컴퓨터 바탕화면에는 IS 조직원이 소총과 깃발을 들고 있는 사진도 깔려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컴퓨터에서 IS와의 연계나 핫산의 신원을 파악할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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