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둘째 주 석유화학제품 가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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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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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둘째 주 석유화학제품 가격동향. [사진=한국석유공사]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1월 둘째 주(9일 기준) 납사 가격은 전주 대비 51달러 하락한 톤당 41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유가 3개월 전망치를 당초보다 절반으로 낮추며 유가 하락을 주도했고,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도 원유 감산 의지가 없음을 재표명했다.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납사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의 미국과 유럽발(發) 차익거래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납사는 수요 대비 공급이 과잉되고 있다.

에틸렌은 전주 대비 15달러 하락한 톤당 981달러에 거래됐다. 신년 연휴가 지나면서 폴리에틸렌 마진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2월 에틸렌 Spot 거래 물량이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비닐과 같은 특정 유도품 시황 약세로 에틸렌 수요 상승은 제한적이었으며, 가격도 하락했다.

아시아 LDPE 가격은 전주 대비 5달러 하락한 톤당 1186달러에 거래되며 2012년 6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 지속에 따른 시황 악화로 LDPE 주용도인 플라스틱 봉지와 포장재류에 대한 수요는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바이어들 역시 가격 하락이 진정될 때까지 구매 시점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도 Nagothane 소재 Reliance LDPE 공장(8만톤/년)이 1월 10일부터 약 25일간 정기보수에 들어가 제품가 반등에 대한 기대도 상승하고 있다.

아시아 HDPE 가격은 2010년 하반기 이후 약 4년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유가 및 원료가 하락 영향으로 HDPE는 전주 대비 30달러 하락한 톤당 1171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을 필두로 아시아 지역 수요 약세와 추가적인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로 거래는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인도 Reliance는 HDPE 공장(11만톤/년)에 대한 정기보수를 실시하고 있다.

ABS는 전주와 동일한 톤당 1521달러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유가 하락과 원료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ABS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재고를 확보하려는 일부 바이어들의 구매 의사가 하락세인 제품가를 일부 반등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제공=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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