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현대차 1월 1일 가맹점 계약 종료…수수료율 협상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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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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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BC카드와 현대자동차의 가맹점 계약 종료가 내년 1월 1일 종료되는 가운데 양사가 카드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가 이견이 계속되면서 31일까지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BC카드로 현대자동차를 구매하지 못하게 된다.

현대차는 BC카드 측에 카드복합할부 수수료율을 현행 1.9%에서 BC카드 체크카드` 수수료율인 1.3%로 낮춰달라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BC카드는 최근 협상을 끝낸 KB국민카드 수수료율과 동일한 1.5%에 맞춰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지난달 현대차는 KB국민카드와의 협상에서 1.85%이던 수수료율을 1.5%로 내리기로 합의했다.

현재 BC카드와 현대차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1.9%,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1.3%이다. 현대차는 BC카드가 주장하는 수수료율 1.5%는 카드 수수료율 체계와 원칙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지난 11일 BC카드와 협상이 결렬되자 카드 가맹점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물밑에서는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가 BC카드와 협상을 마무리 짓더라도 내년 초 신한카드, 삼성카드 등 신용카드사들과 가맹계약 종료가 줄줄이 남아있어 복합할부 수수료율 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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