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고 방학이라고 바로 성형? 그 전에 고려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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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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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창원 엘리나성형외과]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수능이 끝난 수험생과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에게는 새학기까지 약 2~3개월간의 비교적 긴 시간이 주어진다. 이때를 이용해 성형수술을 받으려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성형업계에 따르면 이들이 가장 하고 싶은 성형수술로 1, 2위는 눈성형, 코성형이 차지했고 가슴성형과 윤곽성형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성형수술을 하고 싶다고 섣불리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이유인즉 선호하는 수술부위인 눈과 코는 얼굴의 전체적인 인상을 좌우하기 때문에, 조금만 모양이 달라져도 이미지가 달라지기 때문.

성형외과를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정 연예인의 사진을 가져와 이 사진과 똑같이 해달라고 하거나 무조건 예쁘게 해달라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수술을 한다면 오히려 이목구비가 조화가 되지 않고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결과를 초래하게 되므로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눈성형은 매몰법, 절개법 등의 쌍커풀 수술부터 눈매교정, 앞트임, 뒷트임 등의 수술방법이 있으며, 코성형은 낮은 콧대를 높여주는 융비술, 코끝을 살짝 올려주는 코끝성형, 휜코, 복코 성형 등 수술법이 다양해 개인별 맞춤 성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최근엔 성형외과에서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성형수술을 받으려는 이들을 겨냥한 각종 성형 이벤트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이벤트 유혹에 넘어가 제대로 된 검증도 하지 않은 채 성형을 진행하는 것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못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창원성형외과 엘리나성형외과의 이창호 대표원장은 “무조건적인 수술보다는 얼굴의 전체적인 구조, 피부 탄력, 지방 및 근육량 등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수술이 필요하다”며 “마취와 절개를 하는 수술이니 만큼 꼭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신중하게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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