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of댓글] 군 가산점 부활 논란에 갑론을박 "시집살이해봐야" vs "군대 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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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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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민관군 병영혁신위원회가 내놓은 ‘군 성실복무자 보상제도 추진’ 안이 사실상 군복무 가산점제도가 아니냐며 온라인이 뜨겁다.

민관군 병영혁신위원회가 현역 복무를 이행한 병사가 취업할 때 ‘복무보상점’을 부여하고 복무 기간을 대학 학점으로 인정하는 등 22개 혁신과제를 권고했다고 국방부가 18일 밝혔다.

남성들은 당연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단순히 국가를 위해서나 애국심과 같은 단어로 피 같은 남자들의 젊은 황금 시절 2년이라는 기간을 가져가기엔 한국이라는 나라가 꽤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지금까지 가져간 청춘들의 시간을 한 번 숙고해주길 바랍니다(hyun****)”라고 했다.

환영하는 여성들도 당연히 있다. “여자이지만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한창 대학 생활하면서 즐거울 때 입대하는 동기들을 보면서 저들의 시간과 고생은 누가 보상해주나…한편으로 미안함과 고마움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입대하는 친구들이 나라를 지키는 자부심과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조금이나마 느꼈으면 좋겠습니다(k199****)”라고 했다.

반대하는 이들은 “왜 보상을 해줍니까 얼마 전 군인이 수능에서 3개밖에 안 틀렸다는 말 못 들어봤습니까? 그리고 우리 사촌도 군대월급 모아서 유럽여행을 다녀왔더군요. 요즘 군대는 정말 편합니다. 군대가 힘들어 보이는 건 사이코 선임들 때문입니다(exxx****)” “애 낳아봐 시집살이해봐 배부른 줄 알아야지(wwet****)” 등을 이유로 들었다.

군 가산점 부활 논란에 반박하는 여성에 대한 남성의 시선은 차갑다. “가산점이 부당하다는 사람들이 군대 보내 달라고는 왜 안 할까? 억울하면 군대 가산점 받으러 보내달라고 하던가 가기는 싫고 남이 받으니 억울한가? 도둑놈 심보일세(nama****)”라고 비꼬기도 했다.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니 1%도 안 되는 군인만 공무원 되는데 그럼 나머지 99%는 역차별 아닌가? 별 희한한 꼼수 부리지 말고 모든 군인에게 최저임금을 현실화해라. 소득의 1%만 더 걷어도 충분히 현실화할 수 있다.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재산을 지키는 군인들에게 그 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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