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대 수시 이월 줄면서 정시 문호 좁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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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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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015학년도 대입 정시에서 주요대의 수시 이월 인원이 줄면서 정시 문호가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투스청솔은 18일 올해 종전보다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감소하면서 정시의 문호가 좁아져 예상보다 합격선이 소폭 상승(2점 안팎)할 것으로 보고 지원 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2015학년도 수시 미등록에 의한 정시로 이월한 인원에 따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대, 서강대, 한양대 등 정시 일반전형 최종 선발인원이 이날 발표됐다.

서울대는 최초 771명 선발에서 178명이 이월돼(정원 대비 23.1%) 최종 949명을 선발한다.

계열별로는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174명(기계항공공학부 16명, 간호대 16명, 전기정보공학부 12명, 식물생산과학부 10명, 산림과학부 10명 등)이 이월돼 압도적으로 많았고 인문계열 최종 3명(증가 5명, 감소 2명), 예체능 1명 등이다.

고려대는 최초 1027명 선발에서 154명이 이월돼(정원 대비 15.0%) 최종 1181명을 선발한다.

모집단위별로는 경영학과 15명, 정경대학 11명, 화공생명공학과 10명, 컴퓨터학과 10명 등이 많았다.

연세대는 최초 1056명 선발에서 155명이 이월돼(정원 대비 14.7%) 최종 1211명을 선발한다.

계열별로는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92명(기계공학부 19명, 전기전자공학부 18명, 수학과 6명 등)이 이월돼 가장 많았고 인문계열 37명(경영학과 14명, 경제학과 10 등), 예체능 26명 등이다.

성균관대는 최초 903명 선발에서 257명이 이월돼(정원 대비 28.5%) 최종 1160명을 선발한다.

한양대는 최종 802명 선발로 최초 모집인원에 비해 6명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서울대 자연계 수시 미등록자는 대체로 다른 대학 의학 계열이나 카이스트, 포스텍, 연대 인기학과 등으로 일부 이탈한 것으로 보이고 연세대와 고려대는 서울대나 다른 대학 의학 계열로 이탈 인원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으로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감소한 것은 수시 추가 합격 기간 및 등록에서 우수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해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수시 충원 합격을 실시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서울대가 예외적으로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늘어난 것은 전년(수시 추가 합격 2회 실시)과 비교해 수시 추가 합격을 1회만 실시하고 수시 지역균형선발 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강화(전년도 2개 2등급에서 올해는 3개 2등급)돼 본래의 모집인원보다 최종 합격자 인원(지역균형 모집인원 692명에서 최종 합격자 560명)이 132명 감소했기 때문이다(2014 서울대 수시 지역균형 모집인원 779명, 최종 합격자 인원 699명, -80명).

정시 원서접수는 19일부터 시작해 서울대가 22일, 고려대, 연세대 등은 23일, 아주대, 상명대 등은 24일 마감한다.

[이투스청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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