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난징대학살 기념관에서 쏟아냈던 질문들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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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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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참관행사 수행했던 기념관장이 밝히는 후일담

난징대학살 추모제에 참석해 휘장을 당기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맨 왼쪽).[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지난 13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난징대학살 기념관을 참관했던 후일담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3일 장쑤성 난징의 난징대학살희생동포기념관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한 후 기념관 내의 전시관을 둘러보았다. 기념관의 주청산(朱成山)관장은 "시 주석의 참관은 원래 45분동안으로 예정됐지만 72분으로 연장됐고, 시 주석은 이시간동안 모두 68개의 질문을 쏟아냈다"고 말했다고 현대쾌보(現代快報)가 17일 전했다. 주청산 관장은 "시 주석은 지금까지 제가 본 관람객 중 질문이 가장 많았던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시 주석은 참관 과정에 종종 발걸음을 멈추고 질문을 제기했다고 한다. 기념관에서 가장 오랫동안 머문 전시물은 ‘피해자명단' ‘유골갱’ ‘학살전시판’ ‘일본병사전시판’ 등이었다.  시 주석은 “명단에 몇명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나요” “자료를 좀 더 수집할수 없을까요” “당시 군대 편성제도에 기록이 있지 않을까요” “이 사람들은 군인인가요 일반 국민인가요"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시 주석은 '살인경기'라는 전시물 안의 군용 칼을 보며 “이 군칼은 그들이 사용한 칼인가요”라고 물었으며 ‘살인경기’속의 일본 도살자를 보면서 “그들은 사형을 당했나요”라고 물었다. 난징대학살 주범인 다니 히사오가 사형선고를 받는 전시물에서 주청산은 "당시 다니 히사오는 사형을 앞두고 두다리를 후들후들 떨고 있었다"고 소개하자 시 주석은 “이 놈도 무서울때가 있구나”고 대답했다. 또한 ‘백인참수’라는 전시물에서 2명 전범이 사형을 당하는 사진을 보고 "너희들도 무서운걸 느꼈겠지"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관장은 "시진핑 주석이 난징대학살 당시 일본 지휘관의 상황에 대해 무척 많이 알고 있었다"라며 "이중 일부는 전문가들도 잘 모를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기념관을 떠나며 "이번에 개최된 추모제를 앞으로는 해마다 진행할 것"이라며 "지금의 기념관이 있기까지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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