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아들 방조명 마약사건에도 '춘완' 출연...국민배우 위상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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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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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 스타 성룡. [사진 = 중국신문망]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을 대표하는 스타 성룡(成龍청룽)이 최근 아들 방조명(房祖名)의 마약 사건에도 불구하고 중국 설특집 프로그램인 중국중앙(CC)TV 춘제완후이(春晩·이하 춘완)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15일 중신왕(中新網)은 2015 '춘완' 방영을 60여일 앞두고 인터넷을 통해 '춘완 출연자 명단'이 일부 공개된 가운데, 성룡이 내년에도 춘완에 출연해 전통 무술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성룡은 얼마 전 아들 방조명의 마약스캔들로 인해 올해에 이어 내년 '춘완'에 출연할 수 있을 지 불투명했으나, 출연이 결정되면서 중국을 대표하는 스타로서의 입지를 방증한 셈이라고 매체는 평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성룡이 중국 전통 무술 공연을 할 수 있겠느냐"며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성룡 아들 방조명은 지난 2004년 영화 '트윈 이펙트2'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시작해 큰 인기를 얻어왔다. 하지만, 최근 마약사건과 연루돼 중화권 팬들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한편, CCTV 춘완은 매년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춘제(음력 설) 특집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는 이민호가 한국 스타 최초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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