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문건 제보자' 박동열 전 대전국세청장 KT&G 사외이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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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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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열(61) 전 대전지방국세청장 [사진=네이버 프로필]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에 나오는 '비선 실세' 정윤회(59) 씨와 청와대 '십상시'의 회동 관련 내용 제보자로 지목된 박동열(61)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국세청 내 세무조사 분야의 전문가였다. 

박동열 전 청장은 1953년 경북 경산 출생으로 영남공고와 동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7급 공채로 국세청에 뛰어든 특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박동열 전 청장은 경찰 등 사정당국에 폭넓은 인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동열 전 청장은 국세청에서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과 국세청 세원정보과장, 대구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등을 두루 거친 조사통이었다. 

사법시험위원 및 국가공무원시험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 세무법인 호람 회장 겸 대표세무사를 맡고 있는 박동열 전 청장은 등산이 취미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국세공무원교육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건설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감사원이 수사의뢰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서 수사를 받기도 했다.

올해 3월에는 KT&G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박동열 전 청장의 KT&G 사외이사 임기는 2017년 정기 주주총회일까지다.

이에대해 KT&G 관계자는 박동열 사외이사 선임 이유에 대해 "박동열 이사는 30년 경력의 세무 전문가로 각종 세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국내외 담배사업의 수익구조 등 재무적 사안과 주주가치 증대 등에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돼 선임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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