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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총회] 산유국 감산하지 않기로 의견 모아... 국제유가 비상

입력 : 2014-11-27 15:33수정 : 2014-11-27 15:39

[세계수출국기구(OPEC)본부 (사진=OPEC 홈페이지)] 국제유가가 연일 하락하는 가운데 OPEC총회에서 감산하지 않기로 의견이 모아지면서 국제유가에 비상이 걸렸다.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2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를 앞두고 국제유가의 하락세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 등 걸프지역 6개 산유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이사회(GCC)가 감산하지 않기로 의견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GCC 회의 결과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원유 시장이 자체적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말해 감산 등 시장 개입 조치를 단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OPEC 12개 회원국은 원유 감산과 생산 유지를 놓고 조율이 난항을 겪고 왔다고 지적하면서 원유 수출에 의존하는 베네수엘라와 리비아 등 일부 OPEC 회원국은 감산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일부 국가의 주장과 달리 OPEC 최대 석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는 현상 유지를 주장하고 있어 사실상 감산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생산의 현상 유지를 주장하는 이유는 석유를 감산했을 경우 다른 산유국도 이에 협조할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OPEC 회원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감산하지 않을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많다.

WSJ는 이번 OPEC 총회에서 기존 산유 쿼터인 하루 3000만 배럴을 철저하게 준수하자고 합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총회에 앞서 비잔 남다르 장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OPEC 회의 전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장관과 만난 뒤 “단지 감산 문제만 논의한 게 아니라 최근 시장 상황과 현재 회원국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얘기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어 장가네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시장에 대한 비슷한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OPEC 회의를 앞두고 감산 합의가 불발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국제유가는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런던 ICE거래소에서 1월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현지 시간 오후12시1분 현재 전날보다 1.5% 하락한 배럴당 76.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월19일 이후 33% 급락한 것으로 최근 4년 사이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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