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자오선 통과, 우주에서 본 부분일식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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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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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자오선 통과[사진=NASA 홈페이지 영상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우주에서 본 부분일식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통해 공개됐다.

NASA의 태양역학관측위성(SDO)이 태양을 관측하던 중 지난 23일 오전 7시 29분부터 8시 4분까지 달이 태양과 SDO 사이를 지나는 희귀 천문 현상인 '달 자오선 통과(lunar transit)'를 포착했다.

이런 현상은 SDO를 지구라고 여긴다면 달이 태양 일부분을 가리는 부분일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SDO의 관점에서는 1년에 두번 정도 관측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올 들어 SDO는 이 같은 현상을 4차례 관측했다. 이 가운데는 1월 30일 발생한 일식의 경우 2시간 30분 동안 진행돼 최장 기록을 세웠다.

달 자오선 통과가 일어나는 동안 SDO는 완벽한 상태의 달 수평선, 즉 달의 테두리를 관찰할 수 있다. 달에는 태양에서 오는 빛을 왜곡시킬 대기가 존재하지 않아 있는 그대로의 달의 윤곽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달 자오선 통과, 정말 신기하다", "달 자오선 통과, 멋있다", "달 자오선 통과, 지구에서는 볼 수 없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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