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힘내라 기업들] 신바람 나는 일터 포스코가 만드는 ‘Great Work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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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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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포스코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회사,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직원 복지제도를 만들어 호평을 받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4월 노경협의회 이주형 전사 근로자위원 대표 등 근로자위원과 포항 본사 2층 노경협의회 회의실에서 ‘신바람 나는 일터 만들기(GWP; Great Work Place)’ 실천 킥오프(kick-off) 행사를 가졌다.

노경협의회는 GWP 실천을 통해 보여주기식·관행적·저가치 업무를 버리거나 개선해 본원경쟁력을 향상하는 활동과 함께 안전 및 조직문화 개선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전 직원이 신바람 나게 일하는 회사,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회사를 만들어나가겠다는 각오다.

노경위원회는 우선 직장생활의 ‘기본’에 집중하면서 신바람 나는 일터를 만들기위해 출퇴근 시간을 직접 조정하거나 일과시간 중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택할 수 있게 했다. 출퇴근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상주 직원은 근무시간 전·후 30분 정도의 업무계획을 수립하고 정리하는 시간으로 사용하거나 부서 내 또는 부서 간 협업활동에 활용한다. 수익성 제고활동이나 업무개선 아이디어 논의 등 가치창출과 개선활동으로도 쓸 수 있다.

철강기업으로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한 포스코는 여성 직원들의 편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종 지원정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해왔다. 사내 어린이집·수유실을 비롯한 각종 인프라와 멘토링 등 프로그램을 지원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실현하고 여성 인력이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고 있다.
 

포스코 어린이집 모습[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 여직원은 출산전후 휴가 90일 외에도 육아휴직을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는 육아휴직 대신 주 단위 15~30시간 범위 내에서 근로시간 단축근무를 신청할 수도 있다. 특히 포스코는 육아휴직 사용으로 승진 및 고과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제도화하고 있다.

더불어 포스코는 자녀가 있는 직원들을 위해 2006년부터 포항·광양·서울의 각 지역사업장별로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했으며 2012년에는 포항과 광양의 어린이집 정원을 포항은 99명에서 195명으로, 광양은 99명에서 138명으로 각각 늘리는 등 지역별 보육 수요를 감안해 규모를 확장해왔다.

포스코센터 내 직장보육시설인 포스코어린이집 역시 지난해 9월 정원을 60명에서 98명으로 늘리면서 시설을 확장해 개원했고 사내에 수유실 기능을 갖춘 여직원 휴게실 ‘여유(女幼)공간’을 마련해 여직원, 특히 임산부의 육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가정친화적인 환경도 조성했다.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워킹맘들과 가족들을 위해 포스코는 2012년부터 매달 주말 포스코센터 직원들의 창의 증진 공간 ‘포레카’를 개방하고 외부강사를 초청해 미술 창작, 클래식 음악 해설과 감상, 예술심리 치료 등 주말 가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포레카 주말 가족 프로그램은 직원 가족들에게 교육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일터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냄으로써 애사심도 높여주고 있다.
 

포스코는 매 주말 포스코센터 내 창의 증진 공간인 '포레카'를 개방하고 미술 창작 등 포스코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각종 활동을 할 수 있는 주말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사진=포스코 제공]


직원들은 가족의 질병·사고·노령 등의 이유로 휴직이 불가피할 경우 부모, 배우자, 자녀 및 배우자의 부모에 한해서 최대 90일까지 ‘가족돌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포스코는 2011년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12년에는 가족친화경영대상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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