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노아마노의, 정선 주민과 함께하는 힐링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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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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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노아마노의 힐링 음악 여행

[사진=박범천 기자]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문화예술 비영리민간단체 ‘마노아마노’는 정선군 소재 함백천일교회에서 신동읍 주민 80여명과 함께하는 힐링음악회를 지난 8일 개최하였다.

이번 음악회는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을 직접 찿아,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줌으로써 문화적 혜택으로부터 소외되었던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순수 클래식 음악회로 올해 10월 인제 행사에 이은 두 번째 행사이다.

[사진=박범천 기자]


이번 신동읍 주민과 함께한 ‘힐링음악회’에서는 평소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을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도록 공연 및 작품에 대한 설명을 곁들인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서울대학교 음대 김현수' 교수의 지휘 아래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세계적인 테너 신동원'과 '매혹적인 목소리의 소프라노 김은경 교수', '감미로운 음률의 피아니스트 전환호' 등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가진 음악가들과 '김포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통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였다.

이날 공연은 멘델스존의 '한여밤의 꿈' 중 '결혼행진곡'을 시작으로 우리에게 친근한 베토벤의 피아노를 위한 바가텔 25번 '엘리제를 위하여', 피아노 정환호의 '퐁당퐁당', 푸치니의 투란도트 중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순으로 공연되어 깊어 가는 가을밤에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다.
 

[사진=박범천 기자]


이날 행사를 준비한 '마노아마노의 김옥희 팀원'은 “음악회 시작 전 주민들의 다소 어색한 모습에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으나, 공연 시작과 더불어 주민들이 음악과 하나되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노아마노' 봉사 활동에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함백천일교회' 공명훈 목사는 "이렇게 수준 높은 음악회를 이곳에서 즐길수 있게 되어서 기쁘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즐길수 있도록 이러한 훌륭한 행사가 좀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노아마노의 김은경 대표'(백석예대 교수)는 “마노아마노는 이태리어로 ‘손에 손잡고’라는 의미로, 여러 사람의 손을 통해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하모니 선율과 같이 나눔과 배려 그리고 존중하고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자원하여 모인 봉사단체로 앞으로 마노아마노와 함께 손에 손잡고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동참해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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