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 참가 북한 선수단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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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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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제1회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북한선수단 일행이 2일 오후 5시 4분께 중국 베이징(北京)발 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경기도 연천군은 만15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국제유소년축구대회 참가북한 선수 22명과 임원 10명 등 32명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해서 수원 밸류호텔 하이앤드로 이동, 남한에서의 첫날을 보냈다고 밝혔다.

북한의 유소년 축구단이 남한을 찾기는 지난 2007년 10월 강진유소년축구대회 이후 7년 만이다.

이들 북한 선수단은 수원에서 하루 머무른 뒤 3일부터 11일까지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 체류하며 대회 일정을 치르고 11일 오전 9시 중국 광저우를 거쳐 쿤밍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연천군 마포리에 소재한 청소년 연수시설로 평소에는 청소년 통일 교육 목적으로 활용되다가 남북 청소년 교류와 각종 남북 당국간 접촉, 이산가족 상봉 등의 장소로도 쓰이게 된다. 오는 12일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4∼8인 생활관 100실을 갖췄다.

경기도 연천군 초청으로 열리는 이번 ‘2014 제1회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는 대한민국 최전방 휴전선 접경지역인 연천에서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우리나라(경기, 강원, 인천)를 비롯해서 북한, 중국, 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 6개팀이 참가하여 각자의 실력을 겨루게 된다.

대회는 전후반 25분씩 2일간의 조별 리그를 거쳐 대회 마지막날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된다.

민화협(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 주최하고 남북체육교류협회, 연천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통일부, 경기도, 연천군이 후원한다.

중국 선수단과 우즈베키스탄 선수단은 왕징면 북삼리에 있는 허브빌리지에 묵을 예정이다.

김규선 연천군수는 “남북한 긴장관계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완화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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