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우유 세 잔 이상 마시면 위험? '연구의 허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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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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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우유 세 잔 이상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하루에 우유를 세 잔 이상 마시면 심장병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스웨덴 웁살라대학 연구진이 지난 20년간 여성 6만1000명과 11년간 남성 4만5000명을 추적 조사한 연구결과 하루에 세 잔 (680㎖) 이상의 우유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병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에 달했다. 또한 하루에 우유를 세 잔 이상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엉덩이 골절이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취약성 골절을 막기 위해 우유를 많이 마시라는 권고의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며 "하루에 우유를 세 잔 이상 마신다고 해서 골절 위험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며, 대신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연구진은 조사대상자들의 흡연이나 음주 여부, 체중 등의 요소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연구결과가 기존의 식품 섭취 방침을 바꾸기에는 취약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또, 영국 전문가는 스웨덴에서 생산되는 우유는 비타민 A가 첨가돼 있어 조사 결과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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