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수시박람회 1만 명 참여...1300명 맞춤형 진학상담

  • 입학사정관과 대학별 전형·지원전략 상담, 개장 전부터 참가자 발길 이어져

  • 특수교육대상·대안교육기관 학생도 맞춤상담, 진학정보 접근 격차 완화

사진경기도교육청
[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변화하는 2027학년도 대학입시에 대비해 전국 주요 대학의 입학사정관과 경기도 대입진학지도 리더교사가 참여하는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열고, 학생과 학부모 1만여 명에게 대학별 전형 정보와 학교생활기록부 기반의 맞춤형 지원전략을 제공했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아주대학교 체육관과 연암관에서 열린 ‘2027학년도 경기도교육청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는 도내 고등학생과 학부모 등 모두 1만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개장 전부터 대학별 상담을 기다리는 참가자들이 몰렸으며 대학 입학사정관과 직접 만나 전형별 준비 방법과 합격 가능성, 학과 선택 기준을 확인하려는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2027학년도 대학입시는 전체 모집인원과 수시모집 인원이 증가하고 정시모집 인원은 감소하는 가운데, 수시는 학교생활기록부 중심, 정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중심의 선발 기조가 유지될 예정이다. 대학별로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전형의 반영 방식, 수능 최저학력기준, 면접·서류평가 기준이 달라 학생의 진로와 교과 이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보 제공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남부권 박람회에는 전국 4년제 대학 70곳이 참여해 대학별 입학상담 공간을 운영했으며 입학사정관들은 지난해 입시 결과와 2027학년도 전형계획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지원 자격과 전형요소, 학과별 특성, 준비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대학 누리집이나 모집요강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세부 평가기준을 질문하고, 관심 대학과 유사한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들을 비교하며 지원 범위를 구체화했다.

도교육청이 별도로 마련한 일대일 대입진학 상담에는 사전 신청한 학생 1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경기도 대입진학지도 리더교사들은 학생이 지참한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교과 성적과 과목 선택, 동아리·진로활동, 희망 전공 사이의 연계성을 분석했다.

상담교사들은 단순히 지원 가능한 대학을 나열하지 않고 학생이 고교 생활에서 쌓은 학업 이력과 진로 방향을 함께 살펴 상향·적정·안정 지원 대학을 구분하고, 수시 원서 6장을 활용할 수 있는 조합을 학생별로 설계했다.

학교생활기록부의 강점과 보완점을 점검한 학생들은 남은 기간에 집중해야 할 교과와 면접 준비 방향, 대학별 서류평가의 차이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했으며 학부모들도 자녀의 성적만으로 대학을 결정하기보다 진로와 전공 적합성까지 함께 고려할 수 있었다.

도교육청은 사교육기관의 단편적인 합격 예측에서 벗어나 현직 진학교사와 대학 입학관계자가 검증된 정보를 제공하면서 공교육 진학상담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대안교육기관 학생에게는 일반 상담과 구분된 맞춤형 대입진학 상담이 제공됐으며 상담교사들은 학생별 교육과정과 학교생활기록 방식, 대학의 특별전형 운영 여부를 고려해 지원 가능한 대학과 준비 절차를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유형이나 장애 여부로 진학정보 접근에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상별 상담자료를 보완하고,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특별전형과 사회통합전형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람회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은 경기진학정보센터에서 제공하는 대학별 수시모집 요강 검색자료와 전형 분석자료를 활용하고, 대입진학지도 리더교사가 참여하는 일대일 상담을 신청해 진학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은 25개 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고교학점제 기반의 맞춤형 대입진학 컨설팅도 지속해 학생이 선택한 과목과 희망 전공, 대학별 전형을 연결하는 지역 단위 상담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6월 남부권 70개 대학과 북부권 93개 대학이 참여하는 두 차례의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권역별 대학상담과 일대일 진학상담을 결합한 공교육 중심의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두 행사에는 참여 규모 기준으로 모두 163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으며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대안교육기관 학생을 위한 별도 상담을 포함해 경기도교육청 주관 수시박람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준비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입전형이 복잡해질수록 학생이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진로를 정확히 이해하고 대학별 기준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진학을 준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북부권 학생과 학부모 1만여 명을 대상으로 두 번째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개최하며 전국 4년제 대학 93곳의 입학상담과 리더교사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 뒤 경기진학정보센터를 통한 상시 대면·화상상담으로 수시 원서접수와 면접 준비까지 단계별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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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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