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블화 가치 사상 최저 "더 떨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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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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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블화 가치 사상 최저[사진 출처=신화사]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루블화 가치가 사상 최저점을 찍었다. 러시아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각) 서방의 경제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의 루블화 가치가 한때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며 최저 기록을 잇달아 갱신하고 있다.

모스크바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루블화 환율은 장중 한때 전날 종가보다 29코페이카(루블화 아래 단위)가 오른 42.005루블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심리적 상한선이었던 40루블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던 환율은 이후 상승행진을 계속해 이날 드디어 42루블 선을 돌파하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루블화 가치가 사상 최저점을 찍은 것.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계속 유지되고 저유가 현상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루블화 가치가 사상 최저점을 찍은 가운데 모스크바 금융권에선 연말까지 달러 대비 루블화 환율이 45루블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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