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무협 회장, 아셈 정상들에 교역·투자 확대 위한 5대 지름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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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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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의 창조경제, 유로스타스 등 유럽연합(EU)과 아시아가 각기 추진하고 있는 경제개발계획을 연대해 운영한다면 교역과 투자의 큰 진전이 기대됩니다.”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1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본회의에서 아시아를 대표해 아셈 정상들에게 교역 및 투자확대를 위한 아시아 재계의 의견을 발표한다고 무협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 회장은 각국 정상들에게 아시아와 유럽은 지난 2000년 이래 교역규모가 연평균 8.2%나 늘어난 최대 교역 파트너라고 설명하고 상호 경제발전 방안의 연대실행과 청년 숙련기술자 등 인적교류 활성화를 통한 교역·투자 증진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한 회장은 “한국의 창조경제, 일본의 아베노믹스, 중국의 경제개혁, 인도 새내각의 경제외교 등 아시아 각국이 추진하는 경제정책은 유럽의 호라이즌 2020, 중기 진흥책인 유로스타스(Eurostars) 등 유럽측 중장기발전방안과 일맥상통한다”며, “협력사업 개발, 인적교류 강화 등의 협력으로 창조적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 회장은 교역 극대화를 위해 △아시아와 유럽간 자유무역협정의 확대 △창조경제 분야개발 △중소기업간 협력증대 △부족한 숙련 기술자 교류 확대 △제3시장 공동진출 등 ‘5대 지름길(pathways)’을 제안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2001년 시행 이래 2400여명의 대학생 교환이 이뤄진 아셈듀오(ASEM DUO) 등 인재교류 프로그램의 운영을 치하하면서도 청년 숙련기술자의 채용 및 거주허가는 여전히 미흡하다며 아시아와 유럽의 고용불균형,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정부차원의 노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한편 유럽에서는 EU경영자단체연합(BusinessEurope)의 에마 마르체가글랴 회장이 유럽재계의 입장을 소개한다.

한 회장은 앞서 개최되는 아시아유럽경영자포럼(AEBF) 총회에 참석해 ‘아시아-유럽간 경제협력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무협은 14일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아셈회의 및 이탈리아 공식방문을 맞아 40여개사로 구성된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을 파견해 한-이탈리아 경제인포럼을 개최하고 밀라노 및 토리노 등 이탈리아 산업중심지에 소재한 강소기업을 방문하는 등 양자간 중소기업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무협은 15일 열린 한-이탈리아 경제협력포럼에서 양국간 상호투자의 모범사례로 이탈리아 강관업체인 이녹스텍(INOXTECH) 및 한국에 생산시설을 구축한 알바컷(ALBACUT)의 강소기업 성장과정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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