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공개석상 등장…‘주민 동요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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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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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에 완공된 ‘위성과학자주택지구’ 현지지도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0일 만에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 제1위원장이 평양에 완공된 과학자 주택단지인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의 현지지도 날짜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과거 보도 관행으로 미뤄 전날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 음악회 관람 이후 40일 만이다.

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위성과학자주택지구의 여러 곳을 돌아보시면서 건설 정형(실태)을 구체적으로 요해(파악)하셨다”고 밝혀 김 제1위원장의 거동에 큰 불편이 없음을 나타냈다.

김 제1위원장은 위성과학자주택지구와 함께 새로 건설된 국가과학원 자연에네르기(에너지)연구소도 여러 곳을 둘러보고 건설을 맡은 군인과 건설자들에게 당 중앙위원회의 이름으로 감사를 줬다.

 

8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들녘이 평온해 보인다.[남궁진웅 timeid@]



김 제1위원장은 이어 국가과학원에 세워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 앞에서 과학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태복·최룡해 당 비서,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김정관 인민무력부 부부장이 동행했으며 장철 국가과학원장과 김운기 국가과학원 당 책임비서가 이들을 안내했다.

한편, 김 제1위원장은 지난 7월 8일 김일성 주석 20주기 중앙추모대회에서 처음으로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이면서 건강 이상설이 나왔고 9월 3일 모란봉악단 음악회 관람 이후 두문불출하자 뇌사상태설 및 쿠데타설 등 다양한 추측이 확산됐다.

이날 김 제1위원장의 공개석상에 등장은 이 같은 억측을 타개하고, 북한 주민들의 동요도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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