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제 6대 박완수 사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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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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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핵심 사업들을 이끌어가게 될 제 6대 사장으로 박완수 (朴完洙, 1955년生) 사장이  7일 취임하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 6대 박완수 사장 취임[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제2여객터미널 등 3단계 확장건설 사업과 신규 항공수요 창출을 위한 공항복합도시 개발, 동북아 허브공항에 걸맞은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 인천공항의 미래가 걸린 주요 사업들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7일 오전 11시 인천공항공사 청사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박완수 사장은 “불가능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공항으로 성장한 인천공항공사의 저력을 다시 발휘해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며, “진정한 글로벌 허브공항이자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열정과 의지를 갖고 치열하게 도전할 것”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은 공항건설 및 운영, 물류, 면세사업, 보안, 출입국관리, 검역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수많은 상주기관과 입주업체, 협력사들이 ‘작은 정부’와도 같은 밀접한 협업관계를 이루고 있는 특성 탓에 통합과 융합의 경영․행정 능력을 갖춘 사장 인사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최근에는 환승객 감소와 항공 네트워크 성장 정체, 해외투자자 유치실적 감소 등으로 인해 인천공항의 새로운 성장 동력과 비전을 제시할 리더십의 부재가 지적되기도 했다.

이에 2004년~2014년까지 역대 최장기간 동안 경남 창원시장으로 재임하며 창원, 마산, 진해 통합 시 탁월한 이해관계 조율능력을 입증하고, 31개 기업, 1조 932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 전략적 투자유치 및 경영능력을 보여준 박완수 사장이야말로 인천공항공사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최적임자라는 평가가 결정적인 인선배경으로 작용하였다.

또한 창원시의 환경수도프로젝트 등 환경보호와 연계된 도시개발로 환경과 경제발전이 양립하는 개발사업을 추진했던 경험을 기반으로, ‘사람과 기술과 자연이 하나되는 공항’을 목표로 하는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박완수 사장이 세계생태교통연맹(EcoMobility Alliance) 초대의장과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세계위원 등 여러 국제기구의 요직을 역임하며 쌓아온 국제교류 경험과 네트워크는 해외선진공항들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고, 세계시장을 무대로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수행하는데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 6대 사장의 선임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개최, 이사회와 주주총회 의결, 국토교통부 장관 제청 및 대통령 임명 등 해당 절차를 모두 준수하여 엄격하고 공정하게 추진되었으며, 최고경영자로서 자질을 갖춘 CEO를 선임하기 위해 재공모 절차까지 거친 끝에 비로소 박완수 사장이 취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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