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오늘 아파트 관리소장 사퇴…이것으로 비리 해결 되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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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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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이 26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김부선이 아파트 관리비 비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부선은 25일 오후 서울 자양2동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오늘 새벽 엘리베이터에서 보니까 관리소장이 사퇴했더라”면서 “누가 사퇴하고, 형사 처벌을 받는다고 해서 이 사건이 해결되리라고 생각 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부선은 “누군가를 망가뜨리기 위해 이 일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면서 “잊고 살았던 따뜻한 공동 생활의 따뜻함을 다시 찾기 위해 시작한 일이다. 각박한 생활에 서로서로 합심해야 할 것 아니냐”고 했다.

김부선은 “언론과 공직자가 할 일을 대신했던 지난 11년간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울지 않겠다”면서 “이러한 관심 하나하나가 감사하다. 나를 폭력범으로 최초 보도했던 방송사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그 보도로 인해 모두의 관심을 받게 됐다”고 했다.

김부선은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옥수동 중앙하이츠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다투다 전 아파트 부녀회장 윤모(50)씨 등을 때렸다는 이유로 고소당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해당 지역구 시의원이 이 아파트 난방비 등 관리비 비리가 있는 것 같다고 알려와 현장 실태조사를 했다”면서 “한겨울 난방량이 ‘0’으로 표기된 사례가 300건, 가구당 난방비가 9만원 이하인 사례가 2398건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관리사무소에서 난방을 공급하지만 가구별로 계량기를 설치해 개별난방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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