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분양시장에 대형건설사 물량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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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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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정부의 9·1 부동산대책 이후 분양 시장을 중심으로 온기가 돌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신규분양에 나섰다. 10월에 공급되는 10대 건설사 물량만 총 1만3000여가구에 이른다.

현재 10월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10대 건설사는 대우건설을 비롯해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GS건설 등 8곳이다. 특히 서울 강남이나 경남, 세종시 등 올 상반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핫 플레이스에서 많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10대 건설사를 포함한 2~3개 곳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사업장도 2곳 분양에 나선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수요자들이 꾸준히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가 발표한 지난해 기준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및 인지도 조사를 보면 1위는 래미안, 2위는 푸르지오 3위는 자이 등으로 10위까지 모두 대형 건설사들이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아파트는 튼튼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유지하며, 소비자들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 향후 주택거래에도 유리하다"며 "특히 9·1부동산 대책으로 금융규제 완화 등 부동산 규제 완화가 되면서 대형건설사들의 분양물량이 많아 치열한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오는 10월 경남 창원과 경기도 화성, 양주 등 총 4곳에서 분양에 나선다. 경남 창원시 용원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할 예정인 '창원 마린 2차 푸르지오'는 총 599가구 규모로 전용 59~84㎡의 중소형만으로 구성된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서는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 126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천안과 양주에서 각각 995가구, 1862가구(일반 56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46-3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영통'을 분양할 예정이다. 분당선 망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경부고속도로, 용서고속도로, 영통-병점간 도로, 영통로, 덕영대로, 수원 IC 등을 통해 타 지역간 이동이 쉽다. 지하 1층~지상 29층, 21개동 규모이며 전용 62~107㎡, 총 2140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동 일대 매머드급 아파트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 공급에 나선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못골역과 도보권이며 단지 앞을 지나는 다양한 버스노선을 통해 부산 주요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광안대교∙황령터널도 가까워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지하 6층~지상 35층, 총 30개 동 규모로 전용 59~121㎡, 총 3149가구로 이 중 일반에는 1866가구가 분양된다.

현대엔지니어링도 내달 용인 서천택지개발지구 5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매미산' 아파트를 분양한다. 현대건설과 브랜드 통합 후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공급하는 아파트다. 아파트 규모는 지하 1층~지상 18층 12개동, 총 754가구(전용 84·97㎡) 규모다. 

세종시 2-2 생활권 P3 구역에서는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계룡건설·현대엔지니어링 4개사가 시공하는 '세종시 2-2 생활권 P3 메이저시티'가 공급된다. 총 3171가구(전용 59~120㎡)로 구성돼 2-2생활권에서 가장 큰 규모다.

삼성물산도 부산시 금정구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장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38층 12개 동으로 총 1938가구가 나오며 이 중 일반에게는 138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A21블록에 '미사강변센트럴자이' 1222가구와 서울 중구 만리동에 1341가구 중 일반 분양분 41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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