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한국 대만, 경기마친 대만 감독 "한국 야구의 강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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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5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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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만[사진= KBS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모두의 예상을 깨고 콜드게임으로 싱겁게 끝나버린 한국 대 대만의 경기에서 뤼밍쭈 대만 감독은 입을 열었다.

뤼밍쭈 감독은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끝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B조 예선리그 한국과의 맞대결에서 0-10, 8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한 뒤 "한국이 뛰어난 팀이고 실력 있는 팀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한국의 우위를 인정했다.

이어 "특히 선발투수(양현종)는 스피드와 제구력이 모두 좋다"며 한국의 양현종을 치켜 세웠다.

대만은 이날 선발 투수 왕야오린(미국 시카고 컵스 산하 싱글 A)이 1회부터 무너지면서 경기가 사실상 기울었다.

좌완 전관위(일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이날 2회말 투아웃부터 등판해 4⅓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활약으로 분전했다.

전관위는 앞서 홍콩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삼진을 5개 잡으며 무안타, 무볼넷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대만 대표팀 내 두 번째 에이스로 평가받는 전관위는 결승전에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뤼밍쭈 감독은 전관위에 관한 질문에 "선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들이 무너지는 바람에 전관위를 내세웠는데, 잘 던졌다"면서 "결승전에서 전관위를 선발로 올릴지는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애매하게 답했다.

한편, 대표팀의 중심 타자인 김현수(두산)는 이날 경기 뒤 전관위에 대해 "4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도 상대해봤다"며 "별로 달라진 것은 없는데, 퀵모션이 그때보다 빨라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우리 팀이 9-0으로 앞서 있어서 못 친 것도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한국 대만의 경기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한국 대만, 재밌음” “한국 대만, 내일도 기대” “한국 대만, 이기고 금메달까지 파이팅”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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