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김민종 "28살 어린 김유정, 날 뭐라고 부를지 고민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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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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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문' 김민종 김유정[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김민종이 28살 어린 아역 배우 김유정과 연기하면서 겪는 고충을 토로했다.

김민종은 18일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극본 윤선주·연출 김형식)’ 제작발표회에서 “김유정이 나를 굉장히 어려워하는 것 같다. 호칭을 붙인 적이 없다. 오빠라고 부를지 삼촌이라고 부를지 고민하는 것 같다”고 했다.

김민종은 “작품에서 서로 반말로 대화하는 만큼 현장에서 편안한 분위기를 형성해야 하는데 내가 다가가려고 하면 무서워하는 것 같다. 내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오빠라는 호칭은 어떠냐”는 질문에 김유정은 “선배님이라고 부르겠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유정은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에서 자유롭고 호기심 많은 소녀탐정을 맡아 조력자 나철주(김민종)와 함께 의궤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함께 자리에 참석한 김형식 PD는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에 대해 “조선왕조 500년의 비극사인 사도세자 사건을 다뤘다. 왜 아버지가 아들을 죽였는가 하는 의문에서 시작한다”면서 “정치, 미스터리, 멜로 등 다양한 소재와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주연부터 조연까지 기획단계 부터 점찍었던 배우와 함께 하게 됐다. 꿈의 캐스팅이 이뤄져 감사하다”는 김 PD는 “배우의 연기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귀띰했다.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백성들을 위한 공평한 세상을 꿈꾸는 세자 이선의 갈등이야기에 궁중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재해석한 작품이다. 2012년 영화 ‘파파로티’로 호흡을 맞춘 한석규 이제훈이 다시 만났다. 한석규는 눈물 속에 비수를 감춘 영조를, 이제훈은 웃음 속에 두려움을 숨진 사도세자를 연기한다. 22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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