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 활짝] 규제완화에 풀린 매수심리, 역대급 분양물량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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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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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0월에만 10만여가구 분양 예정, 강남 재건축 등 알짜 포진

[이미지=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완화로 매수심리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신규 분양시장도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취임 전후로 이뤄진 금융규제 완화 및 기준금리 인하, 9·1 부동산 대책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다음달 분양예정 물량은 5만4000여가구로 조사됐다. 이달 분양 물량인 4만2000여가구와 합치면 두달새 10만가구 가까이 공급되는 것이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전통 분양 성수기에 규제완화에 따른 매수세 회복으로 최근 분양이 향후 시장 분위기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시장 회복 기대 속에 매수세가 살아나 신규분양 뿐 아니라 미분양도 꾸준하게 팔려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권에서도 최고 부촌으로 각광 받는 서초구에서만 두개 단지가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서초우성3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421가구 중 49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으로 테헤란로 등 업무지역도 가깝다. 대림산업은 신반포1차를 재건축해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를 내놓는다. 총 1612가구의 대단지로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에 분양가를 책정해 분양권 프리미임이 예상된다.

GS건설은 이달 성북구 보문3구역을 재개발한 '보문파크뷰자이' 분양에 나선다. 1186가구 중 일반분양은 483가구다. 지하철 6호선 보문·창신역, 1·2호선 신설동역이 이용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이다.

SK건설은 노원구 월계동 8년만의 신규분양 단지인 '꿈의 숲 SK뷰'(504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한화건설이 성북구 정릉동에 분양 중인 '정릉 꿈에그린'(349가구)은 지하철 4호선 성신대입구·길음역이 이용 가능한 더블 역세권이다. 금호건설은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홍제 금호어울림'(296가구)를 공급하고 있다. 안산·백련산·인왕산·북한산 등 서울 천혜 자연환경에 위치했다.

현대건설은 수원 영통지구에 '힐스테이트 영통' 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 2140가구로 구성되며 올 하반기 수도권 남부에서 공급하는 최대 규모 단지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시 권선지구에 '수원 아이파크시티 4차'(1596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이 지역에 7000여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단일 브랜드 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LH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Ab-06블록 미계약 잔여가구 선착순 계약을 받고 있다. 3.3㎡당 평균 795만원의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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