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유연석 "아버지 연기 어색할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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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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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유연석이 아버지를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감독 임순례·제작 영화사 수박) 언론배급시사회에는 임순례 감독, 박해일, 유연석, 이경영, 류현경, 송하윤이 참석했다.

유연석은 “네 나이에 아이를 가진 아빠가 어색해보이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며 “감독님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아픈 아이의 부모는 삶의 무게감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해주시더라”라고 말했다.

유연석은 “내가 아빠를 어떻게 보여야할 것인가 보다 그 점에 집중하려고 했다”며 “신민호의 고민 속에서 오는 무게감과 가족과 딸아이 앞에 떳떳하고 싶은 소신, 무게감들에 집중하다보니 그런 걱정이 사라져갔다”고 설명했다.

‘제보자’는 10년 전 일어난 황우석 박사의 복제줄기세포를 다룬 MBC ‘PD수첩’ 논란을 바탕으로 제작된 진실 추적극이다.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줄기 세포 추출에 성공한 이장환(이경영) 박사의 연구 결과가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PD추적’의 윤민철(박해일) PD는 한 통의 제보 전화를 받게 된다. 얼마 전까지 이장환 박사와 함께 줄기세포를 연구하던 심민호(유연석) 팀장은 윤 PD에게 논문이 조작됐다고 제보를 하고, 윤 PD는 진실을 위해 취재를 시작한다.

박해일, 유연석, 이경영, 류현경, 송하윤, 박상원, 권해효 등이 출연했다. 12세 관람가로 내달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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