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영국서 '한국원전 설명회' 개최…"한국원전 우수성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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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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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원전 선진국인 영국에 한국형 원전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한국원전 수출협회와 공동으로 11일 영국 런던 하원 리셉션장에서 ‘한국원전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 영국측은 에너지부 장관(Ed Davey)을 비롯한 다수의 정관계 및 산업계 원전관련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한국측은 한국전력공사 조환익 사장, 임성남 주영한국대사, 산업부 유연백 원전산업정책관 등을 포함해 여 6개 유관기관 경영진 등이 참여했다.

이희용 한전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한전의 사업역량과 국내외 한국의 원전산업 현황'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CFSI에 대한 원인과 재발방지를 위한 한국의 제도적 장치 및 예방노력'을 설명했다.

또 한국형 원전 APR1400을 도입시 영국측의 이익 및 영국의 우수한 원전인프라와 한전의 원전사업역량이 결합할 경우의 시너지 효과도 언급하면서 영국 원전사업에 대한 강한 협력의지를 피력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한국과 영국은 여러분야에서 오랜기간 우호관계를 맺어왔다"면서 "특히 원전 건설사업은 양국간 협력이 매우 유망한 분야로 상호 이해와 신뢰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향후 영국의 원전정책에 부응하고, 영국 원전관련 정·관계, 산업계 주요인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영국 신규원전시장 진출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UAE원전 이후 제2원전 수주기회를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개도국뿐만 아니라 영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도 참여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영국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유럽의 탈원전 정책 확산에도 불구하고, 원전을 기저전원 부족에 따른 예비율 급락 및 정전 위기상황을 극복할 유일한 대안으로 인식하고 있는 국가다. 이에 오는 2030년까지 18GW 규모의 신규원전 약 1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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