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회원제골프장 이용객수, 세월호 참사에도 4.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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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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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조사…‘입장료 할인 통한 골퍼 유치 결과’

지난달말 송암배 아마추어골프대회를 연 대구CC.                          [사진=대구CC 제공]



올해 상반기에 세월호 참사와 그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전국 회원제골프장들의 이용객수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4일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전국 회원제골프장들의 이용객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4개 회원제 골프장의 올해 5월 이용객수는 165만868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1.7% 늘어난반면 6월에는 164만5894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제 골프장들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세월호 참사의 영향을 덜 받은 것은 공무원 등의 골프자제로 접대골프가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5∼6월이 골프성수기인데다, 골프장들이 골퍼를 유치하기 위해 평일과 주말의 비수기 시간대에 입장료를 대폭 할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회원제 골프장들이 회원들의 입회금 반환 요청에 대해 무기명 회원권으로 교체발행하면서 회원들의 이용이 늘어난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이용객수는 669만8921명으로 지난해 상반기(640만5688명)보다 4.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영남권 이용객수가 6.8% 증가해 가장 많이 늘어났고 충청권 5.0%, 수도권 3.9%, 호남권 3.0% 증가로 나타났다.

서천범 소장은 “세월호 참사로 회원제 골프장이 큰 타격을 받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무기명 회원권 남발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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