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경쟁사 제품 파손 논란에 "연구원이 테스트하다 손상된 것"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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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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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LG전자가 '경쟁사 제품 파손' 논란에 대해 "연구원이 경쟁사 제품을 테스트하다 예상치 못하게 손상된 것으로 고의성이 없다"고 4일 해명했다.

이는 세계가전전시회(IFA)가 열리는 독일에서 LG전자 간부가 경쟁사인 삼성전자 제품을 고의로 파손했다는 의심을 사 현지 경찰이 개입한 일에 관한 것이다. 

LG전자는 "당사가 경쟁사 제품을 폄하할 목적으로 몰래 경쟁사 제품을 훼손시키려 했다면 연구원들이 갈 이유가 없다"며 "그런 불순한 의도가 있다면 보다 계획적으로 발각되지 않을 사람, 방법을 모색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또한 "어떤 회사든, 연구원들이 해외 출장 시 현지 매장을 방문해 자사는 물론 경쟁사 제품의 제품 사용 환경을 알아보는 것은 매우 일반적인 활동"이라며 "이번에도 자사에서 현지로 출장 간 연구원 가운데 일부가 베를린 시내에 소재한, 여러 가전회사 제품을 판매하는 양판점을 방문해 자사를 비롯한 경쟁업체들의 제품을 테스트한 사실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특정업체 제품만 유독 손상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파손 혐의를 부인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고의성이 없는 품질 테스트 차원이라고 설명한 것을 프로모터가 오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현지 매장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이 양측의 주장을 들은 후 양판점 측과의 원만한 합의를 제안한 적은 있으나 연행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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