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미국인 기자 참수,“오바마 물러나고 우리 이대로 내버려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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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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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CNN 동영상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라크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미국인 기자 참수 동영상이 또 배포됐다. 이에 따라 미국의 시리아 공습이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IS는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에 이어 또 다른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31)를 참수한 것으로 추정되는 IS 미국인 기자 참수 동영상을 인터넷에 배포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과 이슬람 과격단체 웹사이트 감시기구인 '시테'(SITE) 인텔리전스 그룹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 대한 두 번째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배포된 이 IS 미국인 기자 참수 동영상에는 오렌지색 낙하산 복을 입고 무릎을 꿇은 스티븐 소트로프가 칼을 든 IS 전사에 의해 참수당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스티븐 소트로프의 목에 칼을 들이댄 IS 전사는 스티븐 소트로프를 참수하기 전 “오바마, 이슬람 국가를 향한 당신의 오만한 외교정책 때문에 내가 돌아왔다”며 “우리들을 향해 미사일을 계속 쏘면 우리의 칼은 너희들을 계속 공격할 것이다. 오바마는 물러나고 우리를 이대로 내버려둬라”고 말했다.

IS 미국인 기자 참수동영상에 등장한 소트로프는 참수당하기 전 카메라를 향해 “
"당신들은 내가 누구이고 내가 여기 왜 있는지를 알 것“이라며 ”미국의 이라크전 개입에 따른 대가를 왜 내가 목숨으로 치러야 하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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