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마리 메뚜기떼 습격…전남 해남군 피해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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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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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메뚜기떼[사진제공=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수십억 마리로 추정되는 메뚜기떼가 전남 해남군 산이면 덕호마을에 나타났다. 이 메뚜기떼는 마을 앞 논 2㏊을 갉아먹어 수확이 어렵게 됐다.

29일 산이면사무소에 따르면 0.5㎝~4㎝의 메뚜기가 덕호마을을 휩쓸었다. 메뚜기떼는 지금도 부화가 진행 중이다.

면사무소는 이동 길목을 차단,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방제작업을 진행했으며 내일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과거 문헌에는 메뚜기가 농사에 막대한 피해를 줬다고 기록돼 있다. 날씨가 건조해지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집단으로 이동, 먹을 것을 찾는 습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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