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아이돌' 슈퍼주니어가 롱런할 수밖에 없는 이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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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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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MAMACITA[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슈퍼주니어가 2년만에 돌아왔다. 한층 여유있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다.

슈퍼주니어는 28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정규 7집 앨범 'MAMACITA'(마마시타)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컴백하는 소감과 포부 등을 밝혔다.

지난 7월말 제대 후 곧바로 슈퍼주니어에 합류한 리더 이특은 "그리워했던 시간이 다시 돌아왔다. 멤버와 함께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무대에 설 생각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2011년 5집 '미스터 심플' 이후 오랜만에 슈퍼주니어 활동에 나선 김희철은 이특과는 3년 만에, 강인과는 5년 만에 무대를 같이 한다. 그는 "마음이 남다르다. 모든 사람이 그랬겠지만 누구보다 앨범 참여에 열심히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분야에 대한 생각이 깊어질수록 매너리즘에 빠질 위험이 크다. 데뷔 10년차 아이돌 가수임에도 활동에 대한 욕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멤버들은 앞다퉈 서로에 대한 의리를 드러냈다.

이특은 "싸우기도 참 많이 싸웠다. 근데 그렇게 쌓인 사랑이 의리가 되더라. 의리가 있어서 지금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 함께한 시간보다 함께할 시간이 더 기다려진다"며 남자의 끈끈한 우정을 표현했다.

강인은 "숙소 생활이 슈퍼주니어를 아직 있게 해줬다"고 말했다. "아직 숙소 생활을 한다고 하면 후배가수들이 놀란다. 일부러 그렇게 해서라도 살을 맞대고 얼굴을 보고 식사하려고 한다. 작은 것 하나가 오래 함께할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고 신동 역시 "멤버끼리 이해심이 깊어졌다. 서로가 변하기보다 이해해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멤버들은 최시원의 말투를 따라하거나 서로 코믹한 질문을 건네며 분위기를 띄웠다. 포토타임에서 이특에게 '억지 꽈당' 포즈를 시키는가 하면 긴 앞머리로 눈이 가려진 성민을 향해 "가발을 벗고 눈을 보여달라"고 짖궂은 요청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들은 멤버의 말을 실제로 이행하며 웃음 넘치는 현장을 만들었다.

스스로 행복을 찾고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슈퍼주니어. 그들이 10년차 아이돌임에도 건재한 이유다.

한편 슈퍼주니어의 정규 7집 'MAMACITA'는 타이틀곡 'MAMACITA'(야야야)를 비롯해 R&B, 디스코 펑키 등 다양한 장르의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유영진, 돈 스파이크, 테디 라일리 등 국내외 히트메이커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MAMACITA'는 9월1일 오프라인 발매되며 이에 앞서 29일 자정 전국 음원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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