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뱅킹, 기반 마련은 '끝'...이제는 '특화앱'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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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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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 수가 4000명을 돌파하면서 '손안의 은행'으로 불리는 은행 애플리케이션(앱) 역시 진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은행들이 사용자 확대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네트워크 기반의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해 서비스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직원의 명함을 수신할 수 있는 ‘스마트명함’ 서비스를 실시했다.

스마트명함은 신한은행 스마트폰뱅킹 앱인 신한S뱅크로 직원이 보낸 명함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이 명함을 조회한 후 해당 명함에서 직원에게 전화걸기 또는 연락처 저장이 가능하다. 직원별로 설정한 상담 가능 시간대에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전송 하거나 전화상담 요청도 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인맥 관리 특화앱을 개편했다. 농협은행의 '내가총무다'앱은 이용자가 각종 형태의 모임을 만들어 회원관리, 글쓰기, 모임일정, 회비관리 등이 가능한 커뮤니티 앱이다.

'인맥의 가치'앱은 이용자 휴대폰의 주소록과 연동해 통화나 SMS 등 접촉이력관리, 명함첩관리, 일정관리 등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하고 복잡한 인맥을 관리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개편을 기념해 다음달 21일까지 스마트패드, 공연 초대권 등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리은행은 기존 스마트뱅킹 앱이 용량을 많이 차지한다는 데 착안한 서비스를 내놓았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앱 중 가장 적은 용량으로 설치 및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했고, 최초 화면을 조회·이체·출금 등 가장 많이 쓰는 뱅킹거래와 예금·펀드·대출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금융센터를 별도로 분리했다.

창구영업에서 이뤄졌던 프라이빗뱅킹(PB) 시장도 열렸다. 국민은행은 지난 4월 비대면 서비스 이용 경향이 큰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금융센터'를 출범했다. 여기에 배치된 1대1 전담 고객관리를 위한 '온라인PB'를 통해 고객들은 채팅이나 이메일·전용 전화 등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자신이 온라인 금융센터 이용 대상인지는 홈페이지에서 로그인하면 알 수 있다"며 "하반기까지 고객관리 효과를 살펴보고 온라인 금융센터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마트폰뱅킹 고객 수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 수는 4298만명(중복합산)으로 석달 전보다 6.5%(264만명) 늘었다. 하루 평균 거래건수(2937만건)와 이용금액(1조6943억원)도 석달 전보다 각각 7.3%, 4.1%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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