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품은 에어인천, '에어제타'로 새 출발

  •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슬로건 공개

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에어제타 마곡사무소에서 진행된 에어제타 출범식에서 김관식 에어제타 대표왼쪽 열 번째와 주주사인 소시어스의 이병국 대표왼쪽 열한 번째가 국토교통부 항공·물류 업계 관계자 투자사와 협력사 임직원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에어제타
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에어제타 마곡사무소에서 진행된 에어제타 출범식에서 김관식 에어제타 대표(왼쪽 열 번째)와 주주사인 소시어스의 이병국 대표(왼쪽 열한 번째)가 국토교통부 항공·물류 업계 관계자, 투자사와 협력사, 임직원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에어제타]
국내 유일 화물 전용 항공사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를 품고 '에어제타(AIRZETA)'라는 새 이름으로 통합 출범했다.

에어인천은 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사무소에서 통합 출범식을 열고 사명을 에어제타로 바꿔 새 출발 한다고 밝혔다.

사명이 알파벳 A로 시작해 마지막 글자인 Z를 거쳐 다시 A로 끝나는 것처럼, 전 세계 공항을 순환하며 화물을 운송하고 글로벌 항공 물류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에어제타는 새 슬로건 '항공 물류의 새로운 미래, Beyond Asia to the World(아시아를 넘어 세계로)'도 공개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를 인수하며 미주, 유럽 등으로 사업 영역이 크게 확장된 만큼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화물 전문 항공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에어제타는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이관받은 B747-400F(10대), B767-300F(1대) 등 중·장거리 화물기 11대와 기존에 운용한 중·단거리 B737-800F 4대 등 총 15대의 화물기 기단을 갖췄다.

이들 화물기로 총 21개의 전략 노선에서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에어제타는 향후 수익성이 높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및 특수화물 시장 입지를 넓히는 한편 글로벌 항공화물 허브로서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관식 에어제타 대표는 "그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우리나라 항공화물 성장의 역사를 함께 써 온 에어인천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가 오늘부터는 에어제타라는 하나의 팀으로서 더 큰 도약과 혁신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빠르고 안전하며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통합인 만큼 국내 최대 항공화물 네트워크를 확립해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항공 물류 전문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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