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3년간 박엽지 확장 자제” 동반위와 자율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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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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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상훈 한솔제지 대표이사가 26일 오후 동반위 중회의실에서 열린 ‘박엽지 품목 동반성장 자율협약’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동반성장위원회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솔제지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앞으로 3년간 박엽지 사업 확장을 자제키로 했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 이하 동반위)는 26일 오후 동반위 중회의실에서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이사장 권혁홍, 이하 제지조합)과 한솔제지(대표 이상훈)와 공동으로 ‘박엽지 품목 동반성장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솔제지는 박엽지 시장에서 사업확장을 자제하고,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협의체를 구성해 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함에 따라 적합업종 권고가 아닌 민간 자율적으로 동반성장을 모색하게 됐다고 동반위는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한솔제지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3년간 확장을 자제하는 한편 제지조합에 가입해 박엽지 품목의 품질, 기술 등 박엽지 품목의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과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제지조합과 한솔제지는 박엽지 품목의 발전을 위해 동반성장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동반위는 원활히 운영되도록 협의체를 지원한다.

안충영 동반위 위원장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일수록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합리적인 역할분담과 협업을 통해 기술개발 및 해외시장 진출의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오늘 협약을 계기로 제지산업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권혁홍 제지조합 이사장은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속담처럼 이번 협약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 한솔제지 대표는 “박엽지 시장에서 중소기업과의 경쟁이 아닌 신제품 개발을 통해 수입품 대체 및 수출에 앞장설 것”이라며, 협약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반위에서는 현재 등 23개 품목(제조업 4개 품목, 서비스업 19개 업종)에 대해 신규 권고를 검토 중이며, 적합업종 재합의가 신청된 77개 품목도 업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조정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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