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가치창출] 동국제강, 철의 가치를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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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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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동국제강은 미래 가치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이공계 대학생 장학 사업을 11년째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동국제강은 이 장학 사업을 통해 미래 철강 산업 인재를 지원하고 그 인재들을 다시 채용하면서 한국 철강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장학생들은 졸업 후 동국제강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여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룬다.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 민간 철강 기업으로서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장수 기업으로 지금까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인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이 큰 힘이 됐다. 이와 같은 자세는 동국제강의 경영이념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용품과 용역을 생산하기 이전에 사람을 만드는데 우선 노력한다’ 라는 문구가 그것이다.
 

지난 2월 5일 동국제강 이공계 장학생으로 선발된 12개 대학 48명의 대학생들이 동국제강 포항제강소를 방문해 공장을 견학하고 장학금을 받았다. [사진=동국제강 제공]


또 동국제강은 기업의 핵심가치로 나눔경영을 꼽는다. 동국제강의 창업자 장경호 회장은 1975년 사재 300여억원(현재 시세 3000억원)을 사회에 기부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던 선친의 뜻은 고스란히 후대 경영자로 이어져, 2대 장상태 회장은 1996년 100억원을 출연해 송원문화재단을 설립했다. 현재의 장세주 회장은 이 기틀을 400억원 규모로 키워 사회공헌활동의 큰 축으로 삼았다.

이와 같이 인재 육성과 나눔을 중시하는 동국제강의 경영 철학이 한 단계 더 발전해 이공계 장학사업과 같은 미래 가치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화하게 된 것이다.

동국제강의 이공계 장학사업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가 많지 않은 지방 대학생 위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2년간 연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장 견학 등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렇게 배출한 장학생 수만도 이제 1023명, 총 장학 지원금은 15억원에 달한다.

학업을 마친 후에는 동국제강 입사 희망 시 우대 혜택을 받아, 철강 전문가로 첫 걸음을 뗄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최근 8년 간 입사한 신입사원의 약 10% 가량이 이공계 장학사업을 통해 선발된 인재들이다. 첫 해 장학생은 이제 어엿한 과장이 되어 중견사원으로서 회사 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장학 사업을 통해 사회적으로는 교육 불균형 해소와 일자리 연계로 사회 성장 기반 마련에 도움을 주고, 스스로는 우수 인재를 확보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는 윈윈(win-win) 구조 만들기에 성공했다.

동국제강은 앞으로도 사회 문제 해결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기여 방안을 고민함과 동시에 기업의 영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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