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내각 각료 야스쿠니 참배…아베 총리 공물료 납부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15일 아베 내각 각료들이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이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6000여명이 합사돼 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후루야 게이지 국가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 담당상과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은 이날 오전 도쿄 지요다구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중·참의원들 역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한편 아베 신조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고 대리인인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관을 통해 공물의 일종인 다마구시 값을 납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