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닭치高, 중독성 있는 개그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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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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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개그콘서트]

아주경제 조성필 기자 = 개그콘서트 ‘닭치高’가 중독성 있는 개그로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밤 방송된 KBS2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닭치高’는 우리에게 친숙한 닭을 소재로 콩트를 꾸몄다.

송준근은 닭치高 학생들에게 그림을 보여주면서 정답을 맞히게 했다. 송준근이 “제일 유명한 탑”이라고 하자 학생들은 “빅뱅의 탑”이라고 대답했고, 이어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보여주자 학생들은 “변비”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약속을 잘 지키는 교장”이라면서 자신을 ‘꼭이요’라고 소개했다. 김준호는 “이 학교에서 공부는 안하고 매일 운동만 하는 학생이 있었어요. 그 학생은 닭 가슴살이 됐어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준근은 환자를 구하는 역할극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불닭’ 임우일은 처음에는 눕기 싫다며 환자역할을 거부했지만 송준근이 “환자 역할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묻자 제일 먼저 “저요”라고 대답하며 다시 환자 역할을 원하는 백치미 개그를 선보였다.

닭의 지능이 낮은 것을 이용한 개그는 ‘닭치고’ 콩트에서 재차 사용됐다. 김준호는 환자역할로 엎드려 있는 학생들을 발견했고 송준근은 “공부하다가 갑자기 쓰러졌어요”라며 본연의 환자 치료 수업을 망각한 모습을 보였다. 김준호는 다시 교실로 들어왔고 다시 환자 역할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업고 나가는 행동을 보였다.

송준근은 “학생들이 다 어디 갔지?”라며 의아해했고 김준호는 “보건실에서 땡땡이치는 학생들을 잡아왔소”라며 자신이 데려간 학생들을 데리고 왔다.

개그콘서트 닭치高는 낮은 지능의 닭을 희화화해 반복적이고 단순한 콩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교장 선생 ‘꼭이요’ 성격이 불같은 학생 ‘불닭’ 보건실 선생 ‘후다닥’ 등 다양한 닭의 모습을 캐릭터화 것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닭치高는 닭들이 다니는 고등학교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을 배경으로 등장인물들이 30초마다 기억을 잃어버린다는 설정으로 언어 유희적 개그를 보여주는 코너로 김준호, 이상호, 이상민, 안소미, 송준근, 임우일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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