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에볼라 대책 회의 중국“에볼라 바이러스 항체유전자 분석완료..곧 항체개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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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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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BBC 동영상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WHO 에볼라 대책 회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에볼라 바이러스가 전지구적인 재앙이 된 가운데 중국이 에볼라 바이러스 항체 유전자 분석을 완료했고 곧 항체 개발에 돌입할 것임을 밝혔다.

신경보(新京報)는 8일 보건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중국이 서부 아프리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면역체) 유전자 분석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왕천(王辰) 과학교육사(司·국) 국장은 “미국에서 두 명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체치료가 초보적 효과를 봤다”며 “중국도 매우 뛰어난 다원적인 항체 생산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에볼라 바이러스의 항체 유전자를 장악한 상황”이라며 “(백신용) 항체개발에 돌입하기까지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질병통제센터 전염병연구소 쉬젠궈(徐建國) 소장은 “중국은 2008년부터 9개의 '과학기술중대프로젝트'를 진행해 왔고 그 과정에서 10개의 국가급 연구기관이 백신·치료제 개발을 포함한 에볼라 바이러스 연구를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쑹수리(宋樹立) 국가위생계획생육위 대변인은 “중국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며 “세계보건기구(WHO)도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프리카 이외의 다른 국가나 지역으로 옮겨갈 가능성은 낮게 전망했다”고 말했다.

중국 보건당국은 “중국은 이미 에볼라 바이러스를 신속히 검측할 수 있는 진단시약을 연구·개발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고 유사시 각 지역의 질병통제센터에 즉각 공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WHO 에볼라 대책 회의 결과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WHO 에볼라 대책 회의에서 비상사태 선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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