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매각 가속화… 내달 본입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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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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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동부그룹 구조조정의 핵심 매물 중 하나인 동부하이텍 매각 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동부그룹과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은 다음 달 동부하이텍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동부하이텍은 오는 13일 실사를 위한 데이터룸을 개방하고, 25일 현장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입찰에는 앞서 인수의향을 밝힌 국내 투자펀드인 한앤컴퍼니와 애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미국계 펀드인 베인캐피털 등 3곳에 외에도 1∼2개의 투자사가 더 참여할 것으로 추측된다.

동부그룹이 처분할 동부하이텍 지분은 37%로 매각 가격은 1500억∼2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동부하이텍 매각 작업은 동부하이텍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 처리 문제에 대해 동부그룹과 산업은행의 합의하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양측은 동부그룹이 동부하이텍 매각 대금으로 동부하이텍이 보유한 동부대우전자를 비롯한 6개 계열사 지분을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인수할 계열사 지분은 총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1997년 동부전자가 모태인 동부하이텍에는 지금까지 반도체 설비 관련해 2조원 이상의 자금이 투자됐다.

주력 제품은 빛·소리·온도 등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비메모리 아날로그 반도체다. 디지털 카메라용 CMOS 이미지센서(CIS), 전력반도체(PMIC), 디지털 오디오 엠프칩, 디스플레이 구동칩(LDI)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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