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중국 누리꾼 "한류는 좋아도 마약사범은 사형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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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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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동정의 목소리에 반발하는 댓글도 이어져

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지난 6월 26일 세계마약퇴치의 날 중국 푸젠성에서 단속·수거한 각종 마약을 군인들이 지키고 있다. [사진= 중궈신원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소식에 중국 누리꾼들이 마약사범에 관용은 없다는 단호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 런민왕(人民網)이 조선일보 기사를 인용해 전한 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소식에 대다수의 중국 누리꾼들은 "법 앞에 국적은 필요없다"면서 이번 당국의 결정에 찬성하는 목소리를 냈다.

런민왕 해당기사에는 2만여 명이 2000개 이상의 댓글을 달고 "한류는 너무 좋아하지만 마약범죄자는 죽어 마땅하다" "중국에서 범죄를 저질렀으면 중국법에 따라 처벌하는 것이 옳다" "법 앞에 국적은 필요없다" "중국인이든 외국인이든 마약 사범은 엄벌해야 한다" 등 마약사범에 대해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이 "중국과 가까운 한국의 국민인데 안타깝다"며 동정론을 펴자 다른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만약 친구나 가족이 저들이 판 마약을 먹었어도 그런 소리를 하겠느냐" "무고하다? 이웃국가 국민이다? 마약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는지 아느냐, 마약사범은 사형이 마땅하다"며 반박의 댓글이 이어졌다.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웨이보(新浪微博)에서도 누리꾼들이 한국의 사형집행 관련보도를 링크하고 "마약사범은 죽어야 마땅하다"면서 동정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6일 중국에서 마약 밀수 등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두 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한국인의 중국 사형집행이 이뤄진 것은 2004년 이후 10년 만으로 또 다른 한국 마약범죄자의 사형 집행도 곧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에는 랴오닝성(遼寧省) 다롄(大連)시에서 50대 일본인이 마약밀수죄로 사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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