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우크라이나 사태와 조기 기준금리 인상 불안감 등으로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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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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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불안감과 미국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81포인트(0.84%) 하락한 1만6429.4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8.78포인트(0.97%) 내려간 1920.21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1.05포인트(0.71%) 하락한 4352.83에 각각 장을 마쳤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친(親) 러시아 반군의 본거지인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에 대한 포위망을 좁히며 반군 진압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발레리 겔레테이는 지난 4일 방영된 BBC 방송 인터뷰에서 “동부 지역 반군 진압작전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며 “(정부군이) 승리를 거둘 것이고 승리가 임박했다고 100% 확신한다”고 말했다.

발레리 겔레테이 국방장관은 그 근거로 “반군 점령 지역이 1개월 전보다 2배 반이나 감소했고 정부군이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의 16개 도시와 마을들을 장악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지난달 17일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참사 이후 공세를 강화해 현재 반군 점거지의 4분의 3을 탈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배치한 병력을 총 17개 대대로 늘렸다. 이전보다 두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보병과 기갑, 포병, 방공 등의 병과를 두루 갖추고 언제든지 전투할 수 있는 부대로 재편했다. 병사의 수는 1만9000∼2만1000명으로 추산된다.

8기였던 첨단 지대공 미사일이 14기로 증가하는 등 화력이 대폭 강화됐고 30여 개의 포병부대도 배치됐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4일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전개되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움직임에 언제든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읽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전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8년 반 만에 최고치인 58.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가 확장하고 있음을, 50 미만이면 위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 6월 공장주문 실적은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는 0.6% 증가였다.

이런 것 등으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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