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상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부사장, “첫 번째 차는 세일즈맨이, 두 번째 차는 애프터세일즈가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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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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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조규상 서비스&파트 총괄 부사장.[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주경제(안성) 이소현 기자 = “저는 늘 ‘첫 번째 차는 세일즈맨이 팔지만 두 번째 차는 애프터세일즈가 판다’는 말을 강조합니다.”

조규상 서비스&파트 총괄 부사장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신규 부품물류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고객들은 첫 번째 차는 브랜드가 멋있어 보여서 살 수 있지만 두 번째 차는 업체에서 사후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지불한 가격에 준하는 가치가 느껴지지 않다면 재구매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새로운 부품 물류센터로 애프터세일즈에 더욱 힘써 커져가는 한국 시장을 공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부사장은 “신규 부품 물류센터에 약 3만종의 예비부품을 갖춰 이전보다 부품의 양을 50% 늘렸다”며 “부품수요는 늘 변동이 있지만 많이 나갈 수 있는 부품의 경우 기준의 두 배를 준비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측은 50% 이상 늘어난 부품 재고량으로 비싼 항공운송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선박운송을 늘려 물류비용을 단축, 향후 부품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 부사장은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부품가격을 낮추는데 노력하겠다”면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물류센터와 별개로 늘 고객의 입장에서 최적의 부품 가격에 대해서 연구하고 변화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1월 전체 부품 중 6000개 부품에 대해서 최대 28% 인하, 소형차의 경우 최대 25% 할인, 8년 이상 된 차량의 경우 최소 4.3%에서 최대 10%까지 가격을 낮추는 노력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부품물류센터 설명하는 조규상 서비스&파트 총괄 부사장.[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원가 절감과 환경 보호 차원에서 마련한 재제조 부품인 ‘순정 르만 부품’도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제공하게 됐다. 이 부품들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고객의 차량에서 분리하거나 회수한 부품 가운데 핵심요소를 엄격한 절차에 따라 재생산한 부품이다. 파워동력, 연료배기, 정비‧전자, 동력전달장치 등의 핵심부품들이 해당된다.

조 부사장은 “순정 르만 부품은 재제조한 제품이긴 하지만 순정부품 제조할 때와 동일한 기준, 동일한 보증기간이 적용되고 기존 순정부품 값과 비교해 26%가량 저렴하다”며 “고객의 선택 권한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부사장은 총 520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신규 부품물류센터의 가장 큰 장점으로 ‘신속한 서비스’를 꼽았다.

그는 “신규 부품물류센터 설립으로 운영비용과 물류비용을 최적화‧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에게 실제로 돌아갈 수 있는 혜택은 서비스 소요시간 단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소요시간 단축으로 벤츠는 보다 나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서비스센터에서 부품을 갖고 있지 않는 예외적인 경우에는 신규 부품 물류센터에서 가격 인상 없이 야간배송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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