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 상반기 중국산 곡물 수입 지난해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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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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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올해 상반기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곡물량이 지난해의 절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일부와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1∼6월 중국이 북한에 수출한 곡물은 모두 5만 8387t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2만 4228t의 47.0%에 불과한 규모다.

올해 상반기 중국이 북한에 수출한 곡물 가운데 가장 많은 품목은 밀가루(4만 142t)로, 전체의 68.8%를 차지했다. 쌀과 옥수수는 각각 1만 3831t과 3420t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옥수수는 지난해 수출량(1만 7655t)의 20%에도 못 미쳤다.

중국이 북한에 수출한 곡물량이 급감한 것은 올해 들어 소원해진 양국 관계를 반영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

북한의 지난해 곡물 생산량이 평년보다 많았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올해 상반기 중국이 북한에 수출한 비료도 10만 9531t으로, 작년 상반기(13만 9161t)에 비해 2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지난 1∼3월만 해도 중국산 비료를 월평균 2만t 넘게 의욕적으로 수입했으나 4∼6월에는 수입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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