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제조업 PMI 발표에 상하이종합 급등…21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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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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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종합지수 3개월여 만의 2100선 회복.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제조업 경기지표 호전 소식에 2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개월여 만에 21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 거래일보다 26.57포인트(1.28%) 급등한 2105.06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 4월 17일 상하이 2100선이 붕괴된 이후 3개월여만의 2100선 회복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28.10포인트(1.74%) 오른 7503.4 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량은 각각 1286억7800만 위안, 1294억9100만 위안으로 크게 늘었다. 

은행·증권 등 금융과 부동산 업종주가 전체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무엇보다 중국 HSBC에서 발표한 7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HSBC에 따르면 7월 PMI 지수는 전월 확정치 50.7보다 1.3포인트 상승한 52.0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인 51.0을 1.0포인트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2013년 2월 이래 18개월만의 최고치다. 중국 경기 바닥론이 확산되며 증시 투자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또한 중국 당국의 미니부양책이 서서히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추가 미니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한 중국 경기 낙관론이 확산되며 향후 중국 증시에 사회보장기금, 보험자금, 그리고 적격해외기관투자자(QFII), RQFII(위안화 적격외국인투자자) 등 자금의 증시 유입이 더욱더 늘어나며 펀더멘털이 증시를 확실시 지지하고 있다는 기대감도 확산되고 있다.

이밖에 오는 10월 후강퉁(滬港通 상하이와 홍콩증시 상호간 주식거래 연동시스템) 제도 시행을 앞두고 'A-H주'(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에 동시 상장된 종목)이 전체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실제로 중국 완커(萬科)부동산, 중국핑안(平安), 하이퉁(海通)증권, 중신(中信)증권, 중국런서우(人壽), 중국건축, 중국남차 등이 큰 폭 상승하며 전체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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