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현대차 딜러숍 '이미지 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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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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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새 GDSI가 적용된 카자흐스탄 딜러샵 외관 전경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 세계 딜러 시설에 표준 기준을 적용해 새로운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전 세계 딜러숍에 신규 딜러 시설 표준인 ‘글로벌 딜러십 스페이스 아이덴티티(GDSI: Global Dealership Space Identity)’를 적용해 차량 전시장과 고객 서비스 시설의 고급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3년 국내에 시범 도입한 GDSI의 본격적인 해외 적용에 나섰다. 이에 따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브라질 월드컵 기간을 겨냥해 지난 6월 브라질 상파울루市에 GDSI를 적용한 대형 플래그십 딜러숍을 해외 지역에 처음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올해 5월 진출한 멕시코 전체 딜러숍 13개소에도 GDSI 적용을 마쳤다.

GDSI는 오스트리아 건축가 델루간 마이슬(Delugan Meissl)과 협업을 통해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반영한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가 적용된 ‘이-모션 파크(E Motion Park)’라는 콘셉트로 완성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브라운을 전시장 외관 메인 색으로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으며, 하늘ㆍ나무ㆍ숲의 모습을 비롯해 제주도의 절경 중 하나인 주상절리(柱狀節理)를 형상화한 육각형 패턴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자연 친화적 느낌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방문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간 배치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조명과 소재 적용 △보다 쉽고 편리하게 차량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태블릿PCㆍ키오스크 등 첨단 디지털 기기 설치를 통해 고객들이 안락하고 편리하게 자동차 전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올해 해외 지역 600개 딜러 시설을 대상으로 이와 같은 GDSI 적용을 마칠 예정이며, 2018년까지 전 세계 6000여개 딜러숍을 점차적으로 리모델링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전시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접점인 딜러는 단순히 차량을 판매하거나 수리하는 장소를 넘어 현대차와 고객이 소통하는 공간이라는 비전을 갖고 시설 개선을 추진했다"며 "딜러 시설 개선과 함께 고객 중심의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 등 소프트웨어적 측면의 질적 개선에도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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